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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 Kim♥

기사♥ [인터뷰] 김연아 "잘 싸워낸 것 같다"

[인터뷰] 김연아 "잘 싸워낸 것 같다"
2009년 12월 05일 (토) 23시 17분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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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는 우승을 한 뒤 두번의 인터뷰를 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키스 앤 크라이존에 다시 나타나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많은 호응을 해준 일본 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리고 전세계 취재진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이나라 오전 공식 훈련 때 왼쪽 스케이트 날에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그것이 이날의 실수와는 관계가 없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 키스앤크라이존 인터뷰 >

 ―우승한 소감은.  ▶정말 어려운 대회였다. 내 경기에 만족하진 않지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대회인데.  ▶올림픽 시즌이라 더 큰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시즌에 워낙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이번엔 올림픽 뿐아니라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자신감도 필요했다.

 ―일본팬들에 대한 소감은.  ▶편하게 연기할 수 잇도록 호응을 잘해주셨다. 좋은 추억 남기고 간다.


  < 공식 인터뷰 >

 ―1위를 했는데 소감은  ▶오늘 아침 연습에서 스케이트 날끼리 부딪혀서 문제가 있었다. 고치긴 했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잘 하려고 노력했다. 오늘 놓친 점프가 있었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끝까지 잘 싸워낸 것 같다. 앞으로 더 향상시켜야 될 것들을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1등도 했고 그랑프리 시리즈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지어서 기분이 좋다.

 ―날이 부딪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달라.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가 두 날이 부딪혔다. 왼쪽 안쪽 날이 납작해져서 밀리는 느낌이 있었다. 연습 끝나고 여기 계신 분한테 고쳤지만 남아있었다. 크게 연기에 지장을 주지 않았지만 조심한 점은 있었다. 오늘 경기가 안좋았던게 그것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대회였는데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됐나.  ▶이번 대회가 마지막 대회라서 좋은 연기와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 연기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결과는 좋아서 올림픽에 가는데 자신감을 더 가지게 된 좋은 기회였다.

 -첫 점프에서 불안했을때 어떤 생각을 갖고 연기했는지.  ▲점프를 했을 때 공중에서 앞으로 쏟아졌다는 걸 느꼈다. 무리해서 트리플 토루프를 시도했던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큰 실수 없게 하려고 순간적으로 더블처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newsid=1677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