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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오서, "연아의 쇼트 3-3 점프는 완벽했다"

오서, "연아의 쇼트 3-3 점프는 완벽했다"
2009.12.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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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 황민국 기자]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는 완벽했다".

김연아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지난 4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 1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에 대한 감점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을 실수했지만 다른 연기를 완벽하게 펼쳤기에 1위가 예상됐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에서 기본 점수를 2.7점 깎이면서 65.64점을 받아 아깝게 0.56점 차이로 안도 미키(66.20점)에게 1위를 내주고 말았다.

이 판정이 논란을 일으킨 까닭은 테크니컬 패널의 판정과 심판들의 판정이 달랐기 때문이다. 테크니컬 패널은 김연아의 트리플 토룹 점프의 회전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감점을 매겼지만 심판들은 4명이나 최대 가산점인 2점을 부여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오서 코치는 5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훈련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숙소에 돌아간 뒤 연아의 점프를 재확인했다"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연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는 완벽했다. 왜 이 점프에 감점을 매겼는지 알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연아의 전담 매니저인 하주희 씨도 "한국에서 영상을 보내줘서 확인했을 때 어떤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한국 언론이 아닌 외국 언론도 나에게 직접 이게 왜 감점인지 물어봤다. 9명의 심판 중 4명의 심판이 가산점을 2점을 준 것이 문제가 없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서 코치는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는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으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만큼 '테크니컬 패널'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오서 코치는 "테크니컬 패널을 비난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비난보다는 연아가 더욱 노력해 이들도 연아의 연기를 사랑하게 만들고 싶다. 피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연아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연아는 5일 저녁 7시 30분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출전 선수 6명 중 5번째로 나서게 된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도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0912050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