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070710 과천실내링크-다이나믹코리아 촬영현장
귀국 소식을 접하고 첨으로 공항을 가볼까 생각했지만 밤11시의 압박에 패스
9월에나 만날 수 있으려나보다...맘을 다스리다 생각해보니 과천에서의 광고촬영+_+
그저 광고촬영 장소만 알뿐 몇시에 시작해서 몇시에 끝나는지 알수 없었지만
출근길에 캠코더와 디카를 챙겨 나섰다.
하지만 퇴근하는 길에 다시 고민에 빠진 나..
이미 촬영이 많이 진행됬거나 끝났을지도 모르고 비까지 오는 상황이니 갈까말까하는 갈등 속으로..ㅠㅠ
안가고 후회느니 가서 후회하자...는 텅빈 마음으로 향한 과천시민회관.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두근거리는 맘을 안고 지하2층으로 들어선 순간
은반위에서 우아하게 빙그르르~돌고 있는 연아선수 발견+_+
아~아직 안끝났다는 안도감과 드디어 여왕님을 뵜다는 그 감격이란..ㅎㅎ
어디서 연아 선수의 모습을 지켜볼까 한참 헤매던 나는
결국 지하1층으로 올라가 유리벽에 찰싹 붙어 캠코더로 촬영을 하기 시작~
눈앞에서 펼쳐진 연아양의 몸짓...
러츠인지 더블악셀인지 구분못할(점프만큼은 막눈..ㅠㅠ) 점프와 각종 스핀들
지나가던 아주머니 말씀처럼 돈주도고 못볼 연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게다가 연아양 스스로 다리를 찢어버리고 싶다고 고백했던 스파이럴
하지만 2달만에 그 높이는 정녕 달라져있었다.
정말 다리라도 찢으신겁니까 여왕님~~~ㅠㅠ???
손목 비엘만에서 날을 잡는 비엘만으로 바뀐것도 그렇고
2달동안 너무 발전하시면 승냥이들 숨넘어가는데~~~하악!!!
심지어 연기까지 배우 뺨치게 잘하셔 ㅋㅋㅋ
연습하다 넘어져서 힘들고 버거워하는 그연기를 어쩜 그리 잘하시는지...ㅋㅋ
이 연기 할때 넘 웃겼던건 감독님!
다큐 종달새의 비상에서 연아가 넘어지면서 아쉬워하는걸 보셨는지 그걸 흉내 내시는데 넘 웃겼다는거..ㅋㅋ
간간히 크하하~웃으시는 쉬크한 여왕님
링크장 안이 추운지 콩콩 뛰어다니는 모습
마오의 프로그램 '차르다쉬'중 한 장면을 간간히 흉내내는 모습
요런것들을 보며 귀여워 귀여워를 연발한 나는 드르븐 승냥이 인듯?
약 한시간 반쯤의 시간이 흐른후 촬영이 끝나가는 듯 해 지하2층 링크장으로 뛰어내려간 나..
링크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온 몸으로 들이치는 한기에 부르르 떨었지만
연아를 만나야한다는 일념으로 무대뽀 진입...
다른 사람들이 먼저 싸인 받기 시작하길래 살포시 다가가 섰거늘 몇몇 팬들에게 싸인 후 물마시는 연아양;
물 먹는데 들이 댈 수는 없어서 가만히 옆에 서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건낸 한마디
"디시 연아갤에서 왔는데요...싸인한장만..;;;"
내가 건낸 사진이 좀 작았는지 "어..근데 어디다..."라며 머뭇거리던 연아 선수
싸인을 크~~게 해주고 싶었던게요? ㅎㅎ
싸인하는 모습을 보며 "근데 많이 춥죠? 어떻게.."했드니 돌아온 한마디
"예 너무..흐흐"
아 귀여워 귀여워~~
그리곤 무려 사진까지 한장 박고!!!!!ㅜㅜv
그렇게 싸인 타임이 끝나고
링크장 안으로 도로 들어가 인텁하고, 링크 밖에 나와서 인텁하고..바쁜 연아양..
그리곤 오물오물 떡 먹고 체력훈련하러 가는 모습까지 보고 집으로 컴백.
첫만남에 정말이지 넘후 넘후 행복했던..ㅠㅠ
9월 아이스쇼 캐기대합니다 여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