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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 Kim♥

기사♥ 김연아, "먹을 기회가 있으면 꼭 먹죠"

김연아, "먹을 기회가 있으면 꼭 먹죠" 
2009-12-07 10:51


Q1. : 연아의 나비몸매 관리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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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6일 저녁 그랑프리파이널 갈라쇼를 끝낸 뒤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 오르기 직전 자신을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던 일본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도쿄=권인하 기자>

 "찬스를 놓치지 않아요."

 김연아가 6일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 후 한국취재진과 대회를 결산하는 인터뷰 자리에서 한 말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2위를 한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한 승부사의 멋진 소감 같지만 사실 이 말은 먹는 얘기를 할 때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김연아의 몸매를 부러워한다. 나비같은 몸매가 연기를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녀의 몸매관리를 궁금해하고, 그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걱정도 한다.

 그러나 김연아는 막상 별 부담이 없는 것 같다. 분명 조절을 하지만 그렇다고 먹고 싶은 것을 참지는 않는다는 것.

 김연아는 보통 오전엔 어머니 박미희씨가 해주는 한식을 먹고, 점심엔 훈련장인 크리켓클럽에서 샐러드, 과일, 빵, 두유로 해결하며, 저녁은 과일과 시리얼을 주로 한다. 먹고 싶은 것은 보통 주말에 해결한다. 배가 터질 정도로 포식을 하지는 않지만 먹고싶은 만큼은 먹는다고 한다. "주말에 한 두번씩 꼭 먹기 때문에 (음식)조절하는 게 힘들지는 않아요"라고 했다.

 "먹을 기회가 있으면 꼭 먹죠"라더니 씩 미소를 지으며 "찬스를 놓치진 않아요"라고 했다. 심지어 경기 후에는 배가 너무 고파 밤 늦은 시간이라도 많이 먹는다는 말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점심을 한식으로 해결했던 김연아는 우승을 차지한 5일 밤엔 호텔 방에서 한식 도시락으로 즐거운 식사를 했다.

 <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sports/200912/20091208/9ch74103.htm








'피겨퀸' 김연아의 훈련방법은?

2009-12-07 10:51

Q2. : 일주일에 6일…연아 훈련 스케줄이 궁금하시죠?

 김연아는 앞으로 두달여간 훈련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림픽을 향해 상세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놓고 있다.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시간, 분 단위로 쪼개 치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은 매일 같은 프로그램을 반복 훈련해야 하는 김연아가 지겨워하지 않을까 궁금해하기도 한다. 어떤 식으로 훈련을 하는지에도 호기심을 보인다.

 김연아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일을 훈련한다. 빙상 훈련을 두차례 하고 웨이트트레이닝도 빠지지 않는다.

 훈련 방식은 그날 그날 달라진다. 보통때는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다 연습한다. 그러나 대회가 다가오면 프로그램 전체가 아닌 파트별로 끊어서 훈련을 할 때도 있다. 디테일하게 연기 동작을 훈련한다. 김연아는 점프나 스파이럴, 스핀 등 기술이 최고 레벨이지만 표정이나 손짓 등 표현력도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다. 파트별 훈련에서 작은 손동작이나 몸짓을 연구할 수 있기에 그녀의 표현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

 또 프로그램을 두번 연달아 할 때도 있다. 프로그램을 한번 소화할 때도 숨을 헐떡이는데 두번 연속할 때는 체력적인 뒷받침이 돼야 가능하다. 김연아는 "그런 것으로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매일 같은 훈련시간에 똑같은 훈련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프로그램을 연습하는데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된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만 연습하는 것은 아니다. 갈라쇼에 선보일 갈라프로그램도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돈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에 맞춰 역동적인 갈라프로그램을 선보인 김연아는 올림픽에 맞춰 새 갈라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

 <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sports/200912/20091208/9ch7410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