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8 (일) 오전 10:06
“210점을 봤을 때 너무 놀라고 기분이 멍했어요.”
지난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207.71점)을 세웠던 ‘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7개월 만에 또 한 번 역대 최고점(210.03점)을 갈아치우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가볍게 우승했다.
특히 김연아는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일본.173.99점)와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부터 역대 최고점을 얻어 기분이 좋다”라며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 치르는 대회라서 팬들의 관심이 부담도 됐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치렀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스리턴을 하는 순간 스케이트 날에 뭔가 걸렸는지 잠시 휘청하면서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나머지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고 첫 대회부터 최고점을 얻어 너무 기분이 좋다.
--최고점 봤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프리스케이팅 연기만 봤을 때 수행평가점수(GEO)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막상 전광판에서 210점이라는 숫자를 봤을 때 놀랐다. 첫 대회부터 최고점을 얻어서 기분이 잠시 멍했다.
--프리스케이팅 연기할 때 어떤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렸나.
▲최근 몇 년 동안 스토리있는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정한 캐릭터 없이 클래식한 음악 자체를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杉�.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프로그램이어서 표현하기 쉬웠다.
--동계올림픽을 앞둔 느낌은.
▲이번 대회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 치르는 경기여서 많은 사람이 주목해 걱정이 앞섰지만 첫 대회치고는 차분하게 경기를 마친 것 같다. 올림픽 시즌이어서 좀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 나머지 대회에서도 차분하게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손꼽았던 대회라서 긴장도 된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이 생겼다.
--인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이제 익숙해졌다. 때로는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그런 점을 떨쳐내는 게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 더 어려운 일을 헤쳐나갈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때도 점프는 물론 스피드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어떤 특정한 기술을 더 한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내 프로그램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나.
▲피겨는 솔직히 기록경기는 아니다. 한계를 뛰어넘기보다는 매 경기에서 내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오서 코치와 처음 만났을 때 쑥스러움을 많이 탔지만 대회 경험이 쌓이면서 성격도 바뀌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 앞에서 연기하는 게 좋아지고 익숙해졌다. 그래서 표현력도 더 좋아진 것 같다.
--체력 훈련과 감정표현은 어떻게 했나.
▲이번 여름에는 특별히 체력훈련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부분적인 근육 보강운동을 통해 차근차근 체력을 끌어올렸다. 연기에서는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고민하면서 서로 표현하고 싶은 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 주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더 노력해야 한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10/18/200910180036.asp
“210점을 봤을 때 너무 놀라고 기분이 멍했어요.”
지난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207.71점)을 세웠던 ‘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7개월 만에 또 한 번 역대 최고점(210.03점)을 갈아치우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가볍게 우승했다.
특히 김연아는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일본.173.99점)와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부터 역대 최고점을 얻어 기분이 좋다”라며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 치르는 대회라서 팬들의 관심이 부담도 됐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치렀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스리턴을 하는 순간 스케이트 날에 뭔가 걸렸는지 잠시 휘청하면서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나머지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고 첫 대회부터 최고점을 얻어 너무 기분이 좋다.
--최고점 봤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프리스케이팅 연기만 봤을 때 수행평가점수(GEO)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막상 전광판에서 210점이라는 숫자를 봤을 때 놀랐다. 첫 대회부터 최고점을 얻어서 기분이 잠시 멍했다.
--프리스케이팅 연기할 때 어떤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렸나.
▲최근 몇 년 동안 스토리있는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정한 캐릭터 없이 클래식한 음악 자체를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杉�.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프로그램이어서 표현하기 쉬웠다.
--동계올림픽을 앞둔 느낌은.
▲이번 대회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 치르는 경기여서 많은 사람이 주목해 걱정이 앞섰지만 첫 대회치고는 차분하게 경기를 마친 것 같다. 올림픽 시즌이어서 좀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 나머지 대회에서도 차분하게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손꼽았던 대회라서 긴장도 된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이 생겼다.
--인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이제 익숙해졌다. 때로는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그런 점을 떨쳐내는 게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 더 어려운 일을 헤쳐나갈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때도 점프는 물론 스피드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어떤 특정한 기술을 더 한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내 프로그램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나.
▲피겨는 솔직히 기록경기는 아니다. 한계를 뛰어넘기보다는 매 경기에서 내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오서 코치와 처음 만났을 때 쑥스러움을 많이 탔지만 대회 경험이 쌓이면서 성격도 바뀌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 앞에서 연기하는 게 좋아지고 익숙해졌다. 그래서 표현력도 더 좋아진 것 같다.
--체력 훈련과 감정표현은 어떻게 했나.
▲이번 여름에는 특별히 체력훈련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부분적인 근육 보강운동을 통해 차근차근 체력을 끌어올렸다. 연기에서는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고민하면서 서로 표현하고 싶은 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 주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더 노력해야 한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10/18/200910180036.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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