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김연아 “5차대회때 꼭 조였던 부츠, 일단 왼쪽만 교체”

 2009년 12월 02일 (수) 07시 19분 스포츠동아

일단 왼쪽만 '새 신'을 신는다.

김연아(19·고려대)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대비해 스케이트 부츠를 바꿨다.
지난달 그랑프리 5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발을 너무 꼭 조여 문제가 됐던 옛 부츠를 벗어던졌다. 대신 촉박한 시간을 감안해 왼쪽만 먼저 교체했다.

1일 도쿄에 입성한 김연아는 "5차 대회가 끝나고 파이널까지 시간이 2주 밖에 없었다. 양쪽 다 바꾸는 건 너무 모험이라 생각해서 오른쪽보다 더 안 좋았던 왼쪽을 먼저 바꿨다"고 말했다.

적응상태도 완벽하다. "첫날부터 발에 편안하게 맞았다. 오히려 이전 부츠보다 더 편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잘 됐다"고 낙관했다.

물론 대회를 마치고 토론토로 돌아가면 오른쪽 부츠도 다시 맞출 예정. 내년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두 달 여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도쿄(일본)｜배영은 기자 yeb@donga.com